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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첫사랑 수지를 만들어준 로맨스 영화 건축학개론을 조금 늦게 보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건축학개론 열풍이 불면서 아련한 이미지의 수지씨는 첫사랑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람회의 노래도 순위권에 들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건축학개론은 사람들의 첫사랑에 대한 추억이 떠오르도록 만들어진 영화 같습니다. 약간은 어설프면서도 풋풋한 대학생 생활의 이야기나 시간이 지나서 만나는 장면도 서로가 서로의 첫사랑이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정리하듯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미소가 지어지고 지나간 첫사랑이 떠오르게 만드는 감성적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설픈 연기력은 영화의 완성도 보다는 배우들의 이미지 마케팅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다들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들인데 건축학개론에서는 자꾸 뭔가 어색해 보였습니다. 일부러 감독이 첫사랑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그렇게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건축학개론은 연기력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으로 마음을 느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특히 수지씨가 정말 너무 예쁘게 나왔습니다. 배역과 정말 잘 맞는 분위기라서 캐스팅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서는 모습도 좋았고 청순한 이미지의 외모에 자꾸 시선 따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여자인 제가 봐도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반한 남자 팬들이 많이 생겼을 것 같습니다.

 


둘이 어른이 되고 나서는 배우가 바뀌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조금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예전의 첫사랑의 이미지만을 강조해서인지 어른이 된 현실과는 괴리감이 느껴졌습니다. 약혼자가 있으면서도 예전 첫사랑에게 추억에 젖어서 이끌리는지, 다시 사랑에 빠진건지 아리송한 태도가 조금 답답했습니다



마지막 결말에서는 많이 실망했습니다. 둘이 다시 잘되는 것같은 분위기였는데 다른 사람과 함께 떠나버리는 모습이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겨두고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인지는 몰라도 초반에는 첫사랑에 대한 감성에 흠뻑 빠지게 해놓고 결말은 차가운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둘이 잘되길 바랬었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영상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들은 좋았지만 스토리는 조금 진부하고 뻔한 첫사랑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어서 다음에 첫사랑의 추억이 떠올라서 예전의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다시 한번 볼 것 같습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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