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감독 : 이언희

주연배우 : 성동일, 권상우, 이광수

평점 : ★★★★







저는 평소에 코미디 영화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웃기려고 너무 뻔한 행동을 하는 것들이 인위적이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탐정 : 리턴즈를 볼까 말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전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도 괜찮고 이번편의 시사회 후기도 괜찮아서 보기로 했습니다. 평소 이광수씨의 재미있는 모습들을 생각할때 그것이 연기로 잘 녹아든다면 괜찮은 코미디 영화가 될것이라고 생각하며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이며 누적 관객수가 나날이 증가하는것을 보며 사실 조금 더 기대를 했습니다.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까봐 기대 안하려고 했는데 탐정 : 리턴즈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결론적으로 영화는 기대보다 훨씬 재밌었습니다. 물론 영화 도입부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뻔한 내용으로 흘러갑니다. 그러나 중반부분 특히 이광수씨가 등장하면서부터 영화가 진짜 시작되는 것 같았습니다. 전편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권상우씨와 성동일씨의 연기는 죽이 척척 맞는다고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다 잠깐씩 치고 빠지는 이광수씨의 익살스러운 연기는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진짜 이광수씨를 캐스팅 한 것은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이광수씨가 감초역할을 하면서 세 배우의 케미가 돋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탄탄하고 깨알같은 웃음 포인트가 많아서 즐겁게 웃을수 있었습니다. 속편이지만 전작을 보지 않았어도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코미디 영화로 볼때 이정도면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아쉬운 점은 영화 제목이 탐정인데 첫 사건 의뢰를 맡은 것부터 너무 뻔한 소재들로 사건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가볍고 즐겁게 볼수 있는 탐정 : 리턴즈 영화에는 상대적으로 소재가 무거웠던것 같습니다. 너무 웃음에 비중을 둔 것인지 사건을 풀어가는 모습은 다소 뻔하고 아쉬웠습니다. 처음부터 이 영화를 볼때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하고 봤기 때문에 웃음 포인트는 많았으나 추리영화라고 생각하시면 안될것 같습니다. 추리영화라고 하기에는 사건을 대하는 모습이나 사건을 푸는 방법이 너무 단순하고 미리 예상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추리영화라면 사건 풀이과정과 결과를 보면 반전이 있거나 조금 꽈배기처럼 꼬인 부분들이 약간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것들이 전혀 없이 너무 평이하게 사건 풀이가 진행됩니다. 추리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영화를 제작했다면 훨씬 완성도 있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전편에서는 웃음이 적고 추리력을 높이면서 약간 자극적 요소들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 부분을 조정하다가 너무 한쪽으로만 기울어진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웃음과 추리의 배분을 적절하게 하였다면 더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될 수 있었을텐데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결말이 깔끔한 부분은 좋았습니다. 혹시 속편을 예고하는 듯한 분위기로 끝났다면 정말 실망했을것 같은데 결말 장면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결말이 조금 밋밋하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행복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극적인 결말은 없었으나 물 흐르듯이 천천히 정해진 결말에 도달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난 후에도 무거운 마음의 짐이나 복잡한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추리에 관해서는 하나도 기대하지 말고 웃음만을 생각하며 탐정 : 리턴즈를 관람하신다면 영화를 보면서 웃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영화관을 나올 수 있을것입니다.













댓글
댓글쓰기 폼